[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바르셀로나가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28)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현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이스웨이트는 지난 2월 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특별 이적 조항으로 CD레가네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틀었다. 특별 이적 조항이란 구단에 6개월 이상의 장기 부상 선수가 있을 경우 이적 기간이 아니더라도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이다. 브레이스웨이트는 입단 당시 “메시와 같이 뛰길 정말 원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상황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라리가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 브레이스웨이트는 바르셀로나에서 고작 3경기(선발1, 교체2) 출전에 그쳤다. 전체 출장 시간은 총 128분. 애초에 부상 선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을 진행했던 바르셀로나는 시즌이 끝난 뒤 브레이스웨이트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 “웨스트햄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바르셀로나의 브레이스웨이트 영입을 노리고 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특별 이적 조항으로 1,500만 파운드(약 229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는 이 금액과 비슷한 수준일 경우 브레이스웨이트의 이적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브레이스웨이트는 2024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었으며 2억 2,600만 파운드(약 3,456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레이스웨이트는 바르셀로나에서 3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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