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엄청난 금액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가레스 베일(30)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베일은 2013-1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당시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레알의 공격을 이끌 선수로 주목 받았지만 잦은 부상과 사생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축구보다 골프 치러 다니는 것에 집중해 ‘골퍼’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올시즌에도 베일의 경기력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레알 팬들은 베일을 방출 대상 1순위로 거론하며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베일은 레알에서 1,340만 파운드(약 205억 원)의 엄청난 액수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하지만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영국 ‘90min’은 2일 “베일은 올여름 레알에 잔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레알은 지난 여름 베일이 중국 슈퍼리그의 장쑤 쑤닝으로 떠나는 것을 막았지만 이제는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 베일은 현재 연봉보다 더 높은 조건을 제의하는 팀이 있을 경우에만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레알은 베일의 임대를 원하는 팀이 연봉의 대부분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낼 경우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높은 연봉과 잦은 부상 이력 때문에 베일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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