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영국 현지 매체에서 펩 과르디올라(49, 맨체스터 시티) 감독 최악의 영입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대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08-09시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으며 본격적인 성인 무대 감독직을 수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이끌면서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10번이 넘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에도 성공 신화는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 재임 시절 분데스리가에서 빼놓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 여름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해 수 차례 우승컵을 가져왔다. 특히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100점을 기록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영국 ‘토크스포르트’는 3일 “과르디올라 감독은 의심할 여지 없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감독이라고 해도 영입 실패에 면역이 되는 사람은 없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 경력 중에서 최악의 영입 11명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전방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놀리토가 선정됐다. ‘토크스포르트’는 “이브라히모비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이끌 당시 46경기에 출전해 22골을 터뜨렸다. 스트라이커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과 나쁜 관계가 문제였다”고 언급했다. 놀리토는 맨시티에서 2번째 경기에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리그에서 2골 밖에 넣지 못했다.

이어 중원에는 이브라힘 아펠라이, 알렉산더 흘렙, 더글라스 루이즈가 포함됐다. 아펠라이는 바르셀로나에서 5년 동안 뛰면서 35경기 출전에 그쳤고 흘렙 역시 4년간 바르셀로나에 몸담았지만 36경기 밖에 출전하기 못했다. 루이즈는 2017년 여름 맨시티에 입단했지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는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 중이다.

3백을 기준으로 좌우 측면에는 앙헬리뇨와 다닐루가 선택을 받았다. 앙헬리뇨는 지난 여름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맨시티에 재합류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RB라이프치히로 임대됐다. 다닐루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할 당시 2,700만 파운드(약 409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현재는 유벤투스에 뛰고 있다.

센터백에는 드미트로 치그린스키, 마르틴 카세레스, 존 스톤스가 이름을 올렸다. 치그린스키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한지 1년 만에 친정팀 샤흐타르로 복귀했고 카세레스 역시 한 시즌 만에 유벤투스로 떠났다. 스톤스의 경우 5,000만 파운드(약 758억 원)의 이적료가 무색할 만큼 맨시티 합류 초반 잦은 실수를 보여줬다. 골문은 호세 핀투가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크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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