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과거 스페인 100m 기록을 갖고 있던 앙헬 다비드 로드리게스가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달리기 대결을 펼쳤던 기억을 떠올렸다. 로드리게스는 호날두의 경우 100m를 뛴다면 11.60초에 주파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로드리게스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를 통해 “나는 호날두와 달리기 기술에 대한 연구를 했다. 100m 달리기 선수와 축구 선수의 달리기 기술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스타일로 달려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는 대각선으로 달리는 대결에서 나를 이겼다. 호날두는 훈련을 많이 했고, 측면으로 달리기를 잘한다. 마치 육상 선수가 패들 테니스(테니스와 스쿼시를 결합한 대결)를 치는 것과 같았다”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와 호날두는 25m 달리기 대결을 펼쳤고, 로드리게스의 근소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로드리게스는 100m 10.14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한 때 스페인 신기록이기도 했다.

로드리게스는 “만약 호날두가 100m를 뛰었다면 11.60초에 들어왔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의 다큐멘터리는 2011년에 촬영됐다. 당시 호날두의 나이는 26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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