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날 거라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친정팀이 거론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769억 원)으로 호날두를 데려올 때 지불한 금액보다 4000만 유로(약 530억 원)보다 적은 액수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유벤투스로 깜짝 이적하며 화제가 됐다. 이적 후에도 여전한 기량을 유지하며 유벤투스의 세리에A 우승, 수페르코파 이탈리아 등을 우승하며 지난 시즌 팀 MVP로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2년 만에 결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가 크게 작용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구단 수익이 폭락했고, 재정난까지 발생하고 있다. 유벤투스의 경우 선수단 임금을 대폭 삭감하면서 9000만 유로(약 1,140억 원)를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사태가 길어질 수록 구단들의 여건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유벤투스는 고액 연봉자를 판매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스포르트’는 “호날두의 연봉은 3100만 유로(약 411억)에 육박한다. 그를 판매하면 이 정도 금액을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기 행선지는 두 곳이 거론됐다. 바로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스포르트’는 “이적이 불발되면 호날두는 유벤투스에 1년 더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호날두는 엘클라시코 당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있었다. 지네딘 지단과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계획이 포함돼 있지 않아도 마드리드 복귀가 거론되고 있다”며 “맨유 역시 항상 그를 다시 데려오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 유벤투스는 포그바를 원하고,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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