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입소를 비공개로 진행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이번 달 중으로 한국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손흥민은 훈련을 마친 뒤 5월에 복귀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귀국해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시기에 훈련소 입소를 준비했다. 결국 20일 제주에 위치한 해병대 9여단에 입소, 3주 동안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는 것으로 결정났다. 큰 인기를 몰고 다니는 만큼 입소 당일 훈련소 앞은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손흥민은 조용히 입소를 진행할 전망이다. 손흥민의 에이전트 회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손흥민의 공식 SNS에 "훈련소 입소 소식 이후,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현장방문이 가능한지에 대하여 많은 팬 여러분과 취재진분들의 문의가 있어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공지 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어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입소를 결정했다. 선수측에서는 팬 여러분과 취재진들의 안전을 고려하고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오니 이해와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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