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영국 현지 매체는 현재 인수를 논의하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단주 마이크 애슐리의 최악의 영입을 선정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인 요시노리 무토(27)도 이름을 올렸다.

뉴캐슬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가 3억 파운드(약 4,532억 원)으로 인수를 진행 중이다. 현재 구단주인 애슐리는 13년 동안 뉴캐슬을 이끌고 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만약 인수가 마무리 될 경우 엄청난 자금력을 등에 업게 될 전망이다. 이에 에딘손 카바니, 칼리두 쿨리발리 등 굵직한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2일 “지난 2007년 뉴캐슬의 팬들은 애슐리가 구단을 인수하면서 성공시대를 열겠다는 말에 기뻐했다. 하지만 그의 임기는 그닥 성공적이지 못했다. 홈 경기장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이름을 스포츠 다이렉트 아레나로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홈 팬들의 반발을 샀다”고 보도하며 13년 동안 이어진 애슐리 시대 뉴캐슬의 최악의 영입을 선정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앙리 세베였다. 세베는 2015년 여름 보르도를 떠나 뉴캐슬에 합류했다. 하지만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 출전 후 한 시즌만에 보르도로 재임대를 떠났다. 2017-18시즌 잠시 뉴캐슬에 복귀해 1경기를 뛴 후 터키 시바스포르로 이적했다. 이적료 500만 파운드(약 75억 원)를 기록하고 리그 5경기를 뛰었으니 경기당 100만 파운드를 지불한 셈이다.

이외에도 뉴캐슬에서 통산 26경기에 나서 2골 밖에 기록하지 못한 심 데 용을 비롯해 플로랑 토뱅, 시스코, 에마뉘엘 리비에르, 레미 카벨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토뱅은 1,500만 파운드(약 22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으며 마르세유에서 뛸 당시 프랑스 리그앙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뉴캐슬에서 최악의 활약을 펼치며 한 시즌 만에 마르세유로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무토가 선정됐다. 무토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독일 마인츠를 떠나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950만 파운드(약 143억 원)였다. 하지만 무토는 프리미어리그 24경기에서 단 1골 만을 기록했다. ‘토크스포츠’는 무토에게 “완벽한 재앙이다”고 평가했다.

#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 체제 뉴캐슬 유나이티드 최악의 영입

앙리 세베(세네갈)

실뱅 마르보(프랑스)

플로랑 토뱅(프랑스)

에마뉘엘 리비에르(프랑스)

레미 카벨라(프랑스)

시스코(스페인)

이그나치오 곤잘레스(우루과이)

마츠 셀스(벨기에)

심 데 용(네덜란드)

요시노리 무토(일본)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