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스널이 ‘No.9'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계획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토마스 르마와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적 시장 섹션을 통해 스페인 ‘아스’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널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다. 라카제트가 아틀레티코로 향하고, 르마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카제트는 지난 2017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아스널로 이적하며 등번호 9번을 받았고,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후 아스널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모든 대회에서 9골에 그쳤다. 특히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하면서 공격의 핵심에서는 조금 멀어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웃음 까지 논란까지 일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지난 16일 “코로나19로 정부가 폐쇄 정책을 시행하는 기간에 라카제트가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라카제트는 개인 SNS에 서서히 풍선 가스를 마신 뒤 천천히 눈을 감고 있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사실을 접한 아스널 운영진은 격분했다”고 보도했다.

이 웃음 가스는 통칭 ‘히피 크랙’이라고 불리며 이산화질소가 포함된 환각제다. 국내에서는 치료 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이다. 특히 라카제트는 지난 2018년에도 웃음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져 구단의 경고를 받은 경험이 있다. 하지만 또 다시 논란을 빚으며 징계가 불가피해졌다.

결국 아스널이 라카제트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앞서 ‘아스’는 “아스널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러나 라케자트는 아니다. 아르테타 감독은 라카제트를 아스널의 핵심 멤버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라카제트가 이적한다면 가장 유력한 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아틀레티코는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를 원하고 있고, 에딘손 카바니 등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아틀레티코가 카바니와 함께 라카제트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공격 보강을 노리고 있다.

결국 아스널이 라카제트와 르마의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2017년에도 르마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실패했고, 꾸준하게 르마와 연결되고 있는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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