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유가 유스 출신 미드필더 유망주 앙헬 고메스(19)에게 새로운 계약서를 제시했다.

2000년 출생인 고메스는 2006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몸을 담았다. 이곳에서 10년 가까이 내실을 다진 그는 2017년에 맨유 1군 팀에 콜업되어 이름을 알렸다. 더불어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쳐 현재는 U-20 대표팀 소속이다.

고메스는 2016-17시즌 마지막 경기에 웨인 루니와 교체되어 맨유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16세에 불과했던 그는 1950년대 맨유에서 뛰었던 던컨 에드워즈 이후 맨유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비록 주전급 자원으로 올라서지는 못했으나 빅클럽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는 충분했다. EPL 라이벌 첼시를 비롯해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가 고메스 영입을 시도했다. 이들의 러브콜은 올여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맨유는 발빠르게 고메스를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8일 “고메스는 올 시즌 전반기에 후안 마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제시 린가드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 3명은 곧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살을 앞두고 있는 고메스는 27살의 린가드, 24살의 페레이라보다 더 나은 옵션이다. 린가드와 페레이라는 영입생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완전히 밀려나 존재감이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맨유는 고메스를 팀에 묶어두기 위해 주급 3만 파운드(약 4500만 원)를 제안할 준비다. 이는 보너스 수당이 합산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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