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리버풀이 티모 베르너(24, 라이프치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소식에 첼시가 '절친' 안토니오 뤼디거(27)를 선봉으로 내세워 영입에 나섰다.

베르너의 존재감이 유럽 전역에 퍼지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24골 7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등극하며 최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빅클럽들의 관심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특히 리버풀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다음 시즌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823억 원)를 지불하겠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베르너 역시 “리버풀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라고 밝히며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갑작스레 방해꾼이 등장했다. 코로나19가 이적 시장의 흐름을 막아 세운 것이다. 리그 중단으로 재정적인 타격을 피할 수 없었던 유럽 구단들은 허리띠를 졸라 매기 시작했다. 풍족한 재정을 자랑했던 리버풀도 근심에 빠졌다. 라이프치히 역시 바이아웃이 아니라면 협상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첼시가 기회를 포착했다. 독일 국가대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뤼디거가 선봉에 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 빌트’를 인용해 “뤼디거가 베르너를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 첼시행을 권유하고 있다. 두 선수는 슈투트가르트에서 같이 활약한 적이 있다. 친분이 매우 두텁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램파드 감독도 일찍이 관심을 나타냈다. 오는 여름 공격진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베르너 영입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