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6월 17일 재개를 선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된지 세 달 만에 진행되고, 부상자가 모두 돌아오는 토트넘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성명을 발표하며 6월 17일 리그가 재개될 것을 알렸다. 영국 ‘BBC’에 따르면 6월 17일 리그가 재개하며 맨시티와 아스널,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의 순연경기가 먼저 열릴 예정이다.

이를 두고 영국 매체들은 각 팀들의 손익계산서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 많은 부상자가 있었지만 세 달 사이 전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토트넘이 가장 큰 수혜자로 꼽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같은 날 “프리미어리그 중단의 유일한 장점은 부상 선수들에게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제공했다는 것”이라면서 “시즌이 중단되기 전 케인, 손흥민, 시소코, 베르바인이 없었던 토트넘은 명백히 수혜자 중 한 팀이다”고 전했다.

실제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지난 2월,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패한 뒤 “손흥민, 시소코, 케인, 베르바인이 없는 팀은 상상 가지 않는다”며 속출하는 부상자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전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출격을 준비한다.

물론 경기 감각이 완전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도 교체카드 5장 규칙을 적용할 것으로 보여 일정 시간 출전하며 경기감각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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