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레스터 시티의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털어 놓았다.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영국 ‘BBC 레스터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아내는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중단된 직후 코로나에 감염됐다”면서 “1주일 뒤 몸이 힘들기 시작했다. 냄새와 맛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됐다. 당시 중단에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던 사건은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의 감염 소식이었다. 하지만 뒤늦게 로저스 감독의 감염 사실이 알려졌다.

로저스 감독은 현재 회복한 상태이다. 그는 “정말 힘이 없었고, 힘들었다. 거의 걸을 수 없었고, 킬리만자로 산을 오르는 느낌이었다. 높이 올라갈수록 숨이 가빠졌다”면서 “식욕이 없었던 3주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미어리그는 6월 17일 재개를 결정했다.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는 현재 3위에 올라 이 순위를 지켜낼 경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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