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마리오 발로텔리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추모했다.
미국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은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이 흑인 남성 플로이드의 목을 8분간 짓누르면서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후 이 동영상이 SNS 등으로 퍼지며 논란이 됐고, 미국 내에서 폭력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축구 선수들도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산초는 티셔츠 속 메시지로 진상규명을 요구했고, 묀헨글라드바흐의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 역시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로 이에 동참했다. 리버풀 역시 훈련장에서 단체 ‘무릎 꿇기’로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발로텔리도 자신의 SNS를 통해 무릎을 꿇은 사진을 게시하며 추모 행렬을 이어갔다. 또한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원숭이에 아무런 반감도 없다. 인종차별보다는 원숭이가 낫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브레시아에서 뛰는 발로텔리 역시 경기장에서 원숭이 취급을 당하는 등 인종차별을 수차례 겪었다. 이에 그런 사람들보다 차라리 원숭이가 낫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발로텔리 인스타그램
윤효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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