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SC 프라이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무릎을 꿇었다. 

프라이부르크는 20일 저녁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이에른에 1-3으로 패배했다. 

[선발 라인업]

홈팀 바이에른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사프리트 싱, 미카엘 퀴장스, 레온 고레츠카, 하비 마르티네스, 뱅자민 파바르, 조슈아 키미히, 뤼카 에르난데스, 제롬 보아텡, 올라이히를 선발 투입했다. 올시즌 바이에른 2군으로 임대를 떠난 정우영도 콜업돼 벤치에 앉았다. 

원정팀 프라이부르크는 루카스 휠러, 닐스 페테르젠, 니콜라스 회플러, 조나탄 슈미트, 빈첸초 그리포, 리노 템펠만, 롤란드 살라이, 크리스찬 귄터, 필립 라인하르트, 도미니크 하인츠, 알렉산더 슈볼로브가 선발 출전했다. 권창훈 역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내용]

전반부터 바이에른이 프라이부르크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15분 레반도프스키의 도움을 받은 키미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전반 24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직접 추가 골을 넣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프라이부르크도 반격에 성공했지만 한 골을 더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전반 33분 루카스 회플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4분 뒤 레반도프스키가 뤼카 에르난데스의 크로스에 발만 살짝 대며 멀티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전반전은 3-1 바이에른의 리드로 종료됐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미드필더 롤란드 살라이를 빼고 권창훈을 투입시키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권창훈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투지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후반 22분 권창훈의 발끝에서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발트슈미트의 첫 터치가 길게 나가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바이에른도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5분 조슈아 저크지가 중거리 슈팅으로 프라이부르크의 골문을 노렸고, 이어 1분 뒤 뮐러가 절묘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뮐러의 슈팅은 간발의 차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권창훈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추가 시간 침투로 한 번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로써 추가 득점에 실패한 프라이부르크는 1-3 완패를 받아들였다. 

[경기 결과] 

바이에른 뮌헨(3): 키미히(전 15), 레반도프스키(전 24, 37) 
프라이부르크(1): 회플러(전 24)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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