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스 출신 미드필더 유망주 앙헬 고메스(20)에게 새로운 계약서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고, 결국 계약이 만료된다. 고메스는 맨유를 떠나 새 팀을 찾기로 결정했다.

2000년생인 고메스는 2006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몸을 담았다. 이곳에서 10년 가까이 내실을 다진 그는 2017년에 맨유 1군 팀에 콜업되어 이름을 알렸다. 더불어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쳐 현재는 U-20 대표팀 소속이다.

고메스는 2016-17시즌 마지막 경기에 웨인 루니와 교체되어 맨유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16세에 불과했던 그는 1950년대 맨유에서 뛰었던 던컨 에드워즈 이후 맨유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비록 주전급 자원으로 올라서지는 못했으나 빅 클럽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는 충분했다. EPL 라이벌 첼시를 비롯해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가 고메스 영입을 시도했다. 이들의 러브콜은 올여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맨유는 다른 클럽들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재계약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고메스와 맨유의 계약이 2020년 6월 30일에 종료되기 때문에 새로운 계약이 필요했다. 그러나 고메스는 맨유와 재계약을 거절했고, 새로운 팀을 찾기로 결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고메스가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고 팀을 떠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고메스와 계약이 화요일 만료된다가 밝혔고, 팀에 남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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