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유 이적 후 무려 14경기 7골 6도움. 사실상 경기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고 있고, 맨유 중원에 창의성을 확실하게 불어넣고 있다. 맨유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없었으면 어쩔 뻔 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본머스에 5-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9경기 무패(6승 3무)를 질주했고, 승점 55점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전 브루노와 폴 포그바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브루노와 포그바가 모두 선발 출전했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맨유는 스타니슬라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그린우드, 래쉬포드, 마르시알로 이루어진 공격진들이 각각 득점을 해내며 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내줬지만 그린우드와 브루노의 추가골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뒀다.

브루노의 활약은 이번에도 최고였다. 창의성이 넘치는 패스를 계속 연결하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고,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에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키며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9.1점을 받았다. 이어 2골을 터뜨린 그린우드의 평점은 8.5점, 마르시알과 래쉬포드는 각각 7.9점과 7.8점이었다. 이외에도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포그바는 7.8점을 받았다.

이쯤 되면 무패 공식이다. 브루노가 맨유로 이적한 후 치른 경기에서 단 1경기도 패배하지 않았다. 브루노는 맨유 이적 후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총 14경기를 치렀고, 맨유도 이 기간 동안 10승 4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총 14경기에서 7골 6도움. 사실상 경기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고 있고, 이제 브루노는 맨유에 없어서 안 될 존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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