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부천] 오종헌 기자= 부천FC1995가 바이아노의 환상적인 파넨카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압했다. 

부천FC1995는 6일 오후 7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16점이 된 부천은 대전(승점15)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선발 라인업] '바비오+바이아노'vs'안드레+바이오' 부천-대전, 핵심 대거 출격

홈팀 부천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바이아노와 바비오가 호흡을 맞췄고 그 뒤를 구본철이 지켰다. 좌우 측면에는 국태정, 장현수가 선발로 나섰고 김영남, 조수철이 중원을 구축했다. 3백은 김영찬, 조범석, 김강산이 출전했고 최봉진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대전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김승섭, 바이오, 안드레가 3톱으로 나섰다. 좌우 측면에는 정희웅, 황재훈이 짝을 이뤘고 박진섭, 윤성한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규로, 이지솔, 이정문이 3백을 구성했고 김진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내용] 주도권을 잡는 부천, 바이아노의 PK 결승골 폭발!

이른 시간 대전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5분 이규로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바이아노와 충돌하면서 통증을 호소했고 이슬찬과 교체됐다. 전반 초반은 부천이 바비오와 바이아노를 앞세워 좀 더 분위기를 주도했다.

부천의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2분 장현수가 대전의 좌측면 수비를 뚫어낸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대로 향하고 말았다. 부천은 전반 33분 조수철이 바비오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으며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됐다.

이어 부천은 조수철의 회심 슈팅 마저 김진영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부천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37분 구본철이 돌아서는 과정에서 윤성한에게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바이아노가 침착하게 파넨카 킥으로 마무리했다. 바이아노의 리그 데뷔골.

후반 초반 다시 한번 부천이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5분 구본철과 바이아노가 재빨리 역습에 나섰지만 바이아노의 마지막 슈팅이 수비수 발에 걸렸다. 대전이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9분 김승섭을 빼고 박용지를 투입했다.

부천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15분 구본철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연이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수비 맞고 나왔다. 대전이 일찌감치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6분 바이오를 빼고 조재철을 출전시켰다. 부천도 후반 18분 바이아노를 빼고 이현일을 투입했다.

이어 부천은 후반 24분 구본철을 빼고 감한솔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대전이 모처럼 공격에 나섰다. 후반 26분 안드레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이정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재철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 품에 안기고 말았다.

대전이 몰아쳤다. 후반 36분 이정문이 수비수 사이를 파고 들면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는 못했다. 부천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42분 바비오를 빼고 주종대를 투입했다. 부천은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수철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에 걸리고 말았다. 결국 양팀의 경기는 부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부천FC1995(1) : 바이아노(전반 36분, PK)

대전하나시티즌(0) :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