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한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에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0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먼저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RB라이프치히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격돌한다. 또한 파리생제르망(PSG)은 아탈란타와 맞붙는다.

이어 16강 2차전을 치르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티 시티(1차전 맨시티 2-1승) 승자는 올림피크 리옹-유벤투스(1차전 리옹 1-0승) 승자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나폴리-바르셀로나 경기(1차전 1-1무) 승자는 첼시-바이에른 뮌헨(1차전 뮌헨 3-0승)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토너먼트 일정도 공개됐다. 16강 2차전 경기는 포르투갈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8월 7~8일에 열린다. 이어 8강전은 12일~15일, 4강전은 18일~19일에 치러지며 8월 23일 결승전을 끝으로 올시즌 UCL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해당 경기는 오후 9시(현지시간)에 진행된다.

UCL 대진표가 확정되자 올시즌 ‘빅이어’를 들어올릴 팀에 대한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1일 “UCL이 공식적으로 재개를 앞두고 있다. 남은 일정은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약 2주에 걸쳐 진행된다”고 보도하며 데이터 전문 업체인 ‘파이브서티에잇닷컴’의 자료를 인용해 총 12팀의 올시즌 UCL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1위는 맨시티였다.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무려 30%였다. 16강 1차전에서 레알을 상대로 2-1 원정 승리를 기록하면서 우승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뮌헨이었다. 뮌헨은 올시즌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와 포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UCL 우승컵을 들어올릴 경우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이어 PSG가 우승 확률 14%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PSG는 8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최근 ‘16강 저주’의 종지부를 찍었다. 또한 바르셀로나가 9%를 기록하며 4위, 라이프치히가 8%로 5위에 선정됐다. UCL 3연패를 기록한 경험이 있는 레알은 1차전 홈경기에서 맨시티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우승 확률은 2%로 측정됐다.

# 데이터 전문 업체에서 평가한 올시즌 UCL 우승 가능성

1위 맨체스터 시티 : 30%

2위 바이에른 뮌헨 : 22%

3위 파리 생제르망 : 14%

4위 바르셀로나 : 9%

5위 RB라이프치히 : 8%

6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7%

7위 아탈란타 : 5%

8위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 2%

10위 올림피크 리옹, 나폴리, 첼시 : 1% 미만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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