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버풀이 자말 루이스(22, 노리치 시티) 영입에 실패한 뒤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24, 올림피아코스) 영입에 근접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9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루이스 영입을 두고 노리치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루이스 영입에 실패한 리버풀은 1300만 파운드(약 201억 원)에 치미카스 영입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4년생의 치미카스는 빠른 속도와 드리블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측면 수비수다. 현재 그리스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며 이번 시즌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좌측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의 백업 자원을 영입하길 원했다. 당초 위르겐 클롭 감독이 원했던 선수는 소속팀 노리치가 이번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되며 이적이 유력했던 루이스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루이스도 클롭 감독 밑에서 뛰길 원했고, 로버트슨의 경쟁자로 성장하는 도전을 즐겼다”고 알려졌다.

루이스의 의사를 확인한 리버풀은 곧바로 노리치에 루이스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약 155억)를 제시했다. 하지만 노리치는 두 배에 가까운 2천만 유로(약 310억 원)를 원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루이스 영입이 무위에 그치자 리버풀은 곧바로 다른 선수로 눈을 돌렸다. ‘인디펜던트’는 “리버풀은 좌측 수비수 후보에 4명을 고려하고 있었고, 치미카스도 그 명단 안에 있었다. 치미카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다음 주에 머지사이드로 올 것”이라고 전했다. 치미카스 영입이 확정된다면 그는 지난 1월 미나미노 다쿠미 이후 리버풀 첫 영입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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