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발렌시아의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이강인 잔류를 위해 직접 나섰다. 이강인 잔류를 계획의 우선 순위로 내세웠다. 

스페인 '토도피차헤스'는 10일(한국시간) "그라시아 감독이 발렌시아 감독으로서 우선 순위 중 첫 번째는 이강인을 잔류시키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거취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3경기에 그친 이강인은 시즌 말 이적을 선언했지만 발렌시아가 만류에 나섰다. 발렌시아는 최근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하며 다음 시즌 이강인을 적극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라시아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에 있는 재능들이 필수적이다. 실력이 좋은 젊은 선수들이 1군에서 제몫을 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에게 자리를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도 준비가 잘 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자신의 팀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곧바로 발렌시아 감독으로서 첫 번째 행보에 나섰다. 바로 이강인의 잔류 설득이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라시아 감독은 자신의 스쿼드에 다른 선수를 추가하기 전에 이강인의 잔류를 확실히 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시아 감독은 과거 이아고 팔케(제노아), 알렉시스 비달(세비야), 사무 카스티예호(AC밀란) 등 유망주들을 키워낸 경험이 있다. 어린 선수들의 발전을 원하는 발렌시아 구단의 뜻과 함께 일단 선수 영입보다 이강인의 잔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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