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한 아스톤 빌라가 파울로 가자니가(28, 토트넘 홋스퍼)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팀토크’는 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톤 빌라가 가자니가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가자니가는 지난 3시즌 동안 토트넘의 백업 골키퍼로 활약했다”고 보도했다.

가자니가는 지난 2017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위고 요리스, 미쉘 포름에 이어 3순위 골키퍼였지만 서서히 포름을 제치고 2순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요리스가 부상 당했을 때 공백을 잘 메웠고 특히 2019-20시즌 EPL 23라운드 왓포드전에서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 하트 영입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고 발표했다. 특히 하트가 3순위가 아닌 2순위 골키퍼로 영입됐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가자니가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아스톤 빌라가 가자니가에 관심을 드러냈다. 아스톤 빌라는 주전 골키퍼인 톰 히튼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할 예정이다. 이에 가자니가를 영입해 그 공백을 메우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지난 시즌에도 히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큰 문제를 겪은 바 있다.

당시 아스톤 빌라는 AC밀란으로부터 ‘베테랑 골키퍼’ 페페 레이나를 임대로 데려오는 등 뒷문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레이나, 늴란드 모두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다만 ‘스카이스포츠’는 “아스톤 빌라의 최우선 목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가자니가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승격팀' 풀럼 역시 가자니가의 상황을 주시 중이기 때문에 영입 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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