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을 떠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의 거취를 두고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2019년 11월 토트넘을 떠난 뒤 포체티노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클럽들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실질적인 제안이 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나에게 감독직을 제안하지 않았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도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인터밀란에서도 제의는 없었다. 벤피카와 모나코에서는 전화가 왔다.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토트넘과 이별한 후 새로운 팀에 부임하지 않았지만 그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아직은 어떤 압박감도, 고뇌도 없다. 코로나19가 없었다면 불안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상황은 나에게 휴식을 줬다”고 답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한때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의 후보로 언급된 적이 있었다. 이에 그는 “언젠가 레알에서 감독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건 내 꿈이다. 레알은 세계 최고의 구단 중에 하나다. 남들과 똑같이 원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현재 지켜보고 있는 팀에 대한 질문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솔직히 답했다. 그는 “마르셀로 비엘사의 리즈 유나이티드를 지켜보고 있다. 어지러울 정도로 대단한 축구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많이 애정하고 있는 토트넘과 휼륭한 선수들이 있는 리버풀도 자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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