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32)의 결장 기간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아구에로는 지난 6월 23일(한국시간) 번리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에 교체 아웃됐다. 무릎을 다쳤기 때문이다. 아구에로가 나간 자리는 가브리엘 제주스(23)가 채웠다. 맨시티는 이 경기를 5-0으로 크게 이겼으나 주전 공격수 아구에로가 다쳐 웃을 수 없었다.

곧바로 아구에로는 맨체스터를 떠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그곳에서 무릎 치료로 저명한 라몬 쿠가트 박사로부터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전념한 그는 아직까지 공식경기는 물론 팀훈련도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다.

어느새 2020-21시즌 개막을 맞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울버햄튼 원정을 앞둔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구에로의 부상이 꽤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금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아마 한 달에서 두 달 동안 쉬어야 할 것이다.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와 같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에 덧붙여 “적어도 두 달은 아구에로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아마 10월 17일 아스널전과 11월 7일 리버풀전에 결장할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총 5달 동안 아구에로 없이 시즌을 치르는 셈이다. 우리 구단은 아구에로를 성급하기 출전시키지 않고 최대한 몸을 끌어올릴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공격수 아구에로가 빠진 만큼 서브 공격수 제주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제주스는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마지막 12경기에 5골을 퍼부어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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