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맨유가 리그 1라운드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1-3으로 패했다.

맨유는 마르시알, 래쉬포드, 브루노, 제임스, 포그바, 맥토미니,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포수 멘사, 데헤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영입생 반 더 비크를 비롯해 헨더슨, 바이, 완비사카, 프레드, 그린우드, 이갈로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반 초반 맨유는 수비 진영에서 실수를 범했다. 데 헤아의 패스 미스가 팰리스 공격으로 전개됐다. 잠시 뒤 전반 8분에 실점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타운젠트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루크 쇼 발을 피해 맨유 골망을 갈랐다.

곧이어 맨유의 반격이 시작됐다. 브루노의 왼발 슛은 수비 맞고 굴절돼 가이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39분 포그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맥카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VAR 판독 후 경기를 재개했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브루노의 슛은 수비벽에 걸렸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제임스를 빼고 그린우드를 투입했다. 후반 15분 포수멘사의 크로스를 그린우드가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이 슛은 골문 옆으로 나갔다. 후반 19분 매과이어가 자하를 막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팰리스는 후반 21분에 자하의 추가골이 나왔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곧이어 맨유는 포그바를 빼고 반 더 비크를 투입했다. 후반 23분 린델로프의 발리슛은 골문 위로 떴다. 3분 뒤 린델로프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PK를 허용했다. 키커 아예우의 슛은 데 헤아 선방에 막혔다. 허나 주심에 의해 PK가 다시 선언됐다. 키커 자하의 슛은 추가골로 이어졌다.

맨유가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35분 박스 안에서 수비 맞고 흘러나온 공이 반 더 비크 앞으로 향했다. 반 더 비크의 논스톱 슛은 맨유의 시즌 첫 골로 기록됐다. 잠시 후 포스멘사를 대신해 이갈로가 투입됐다. 팰리스는 아예우를 빼고 바추아이를 넣었다. 팰리스의 자하가 후반 39분 한 골을 더 넣었다. 맨유는 2점 차를 뒤집지 못하고 1-3으로 무릎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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