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스타드 렌의 줄리앙 스테판 감독이 사실상 에두아르드 멘디(28)가 첼시로 떠날 것임을 인정했다.

첼시는 올여름 폭풍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티모 베르너와 하킴 지예흐와 계약을 맺으며 공격을 강화했고 벤 칠웰, 티아고 실바를 영입하며 수비 보강까지 이뤄냈다. 미래를 책임질 센터백 유망주 말랑 사르에 이어 ‘신성’ 카이 하베르츠까지 데려왔다.

이번엔 골키퍼다. 지난 시즌 첼시의 뒷문은 자주 불안함을 노출했다. 주전 수문장으로 나섰던 케파는 2018년 첼시에 합류할 당시 7,100만 파운드(약 1,072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수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결국 첼시는 케파와 경쟁할 새로운 골키퍼를 찾아 나섰고, 스타드 렌의 멘디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약 330억 원) 가량이 될 전망이며 5년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스테판 감독은 AS모나코와 경기가 열리기 전 “멘디 이적을 두고 첼시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숨길 이유가 없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현재 멘디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나 매우 좋다”고 밝힌 바 있다.

모나코전에서 멘디는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상 이적이 가까워졌다는 증거다. 조만간 런던으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골닷컴’에 따르면 당초 렌은 첼시의 피카요 토모리를 협상에 포함시키려고 했지만 원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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