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았다. 마네가 2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었고, 첼시는 크리스텐센의 퇴장과 케파의 치명적인 실수로 무너졌다. 티아고는 EPL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이것을 알리송이 막아냈다.

리버풀은 21일 오전 030(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첼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2연승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첼시는 베르너를 비롯해 하베르츠, 마운트, 코바시치, 캉테, 조르지뉴, 알론소, 주마, 크리스텐센, 제임스, 케파가 선발로 내세웠다. 원정팀 리버풀 역시 마네, 살라, 피르미누의 마누라 라인을 비롯해 케이타, 헨더슨, 바이날둠, 로버트슨, 반 다이크, 파비뉴, 아놀드, 알리송이 선발로 투입됐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리버풀이 잡았다. 전반 12분 바이날둠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첼시가 반격했다. 전반 33분 베르너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리버풀이 수적 우위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크리스텐센이 침투하던 마네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퇴장 변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양 팀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첼시는 하베르츠를 빼고 토모리를 투입했고, 리버풀은 헨더슨을 대신해 티아고를 투입했다. 리버풀이 두 골을 퍼부었다. 후반 5분 살라와 21 패스를 주고받은 피르미누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것을 마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케파의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후반 9분 케파가 치명적인 킥 미스를 범했고, 이것을 가로챈 마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두 골을 리드한 리버풀이 후반 19분 케이타를 빼고 밀너까지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첼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29분 베르너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티아고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조르지뉴가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은 알리송에게 막혔다.

리버풀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33분 아놀드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이후 첼시는 후반 34분 바클리와 아브라함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첼시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아브라함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40분 미나미노까지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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