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33, FA)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함께할 수 있을까.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아틀레티코는 카바니에게 1년 계약에 추가 1년 연장 조항을 제의했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수아레스의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동료인 카바니를 데려오려고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카바니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7년 동안 301경기에서 200골을 넣었을 정도로 검증된 공격수다. 하지만 지금은 2013년부터 활약했던 PSG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유계약으로 풀려있다. 알바로 모라타를 유벤투스로 보낸 아틀레티코는 신체조건이 좋은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라 카바니에게 접근했다.

아틀레티코가 카바니에게 접근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새로 영입된 수아레스와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영혼의 듀오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우루과이 대표팀의 최전방을 맡아 2011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을 같이 이끌었다. 두 선수가 전성기에서는 내려왔다고 해도 서로의 시너지를 생각하면 충분히 기대가 되는 조합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영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만 볼 순 없다. 아틀레티코도 코로나19 여파로 고생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자원을 정리해야 카바니의 높은 연봉을 맞춰줄 수 있다. 그래서 아틀레티코는 부진한 디에고 코스타를 정리하려고 한다.

‘골닷컴’은 “아틀레티코가 카바니를 데려오기 위해선 코스타를 먼저 이적시켜야 한다. 코스타는 현재 주급으로 10만 유로(약 1억 3600만 원)를 수령하고 있어, 아틀레티코는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코스타를 데려갈 팀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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