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스널 레전드 레이 팔러가 친정팀이 최근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델레 알리(24, 토트넘)를 영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차 예선에서 스켄디야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1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하지만 팀의 승리에도 웃을 수 없는 선수가 있다. 바로 알리다. 알리는 2019-20시즌 후반기부터 선발 명단보단 벤치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0-21시즌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선 전반 45분 만에 교체되더니, 직전 2경기에선 부상 문제없이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스켄디야와의 경기에서도 오랜만에 선발 출장했지만 별다른 활약없이 후반 15분 교체됐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리는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해 불만을 가진 상태로, 이미 파리 생제르맹(PSG)을 비롯한 다수의 클럽에 자신을 역제의한 상황이라고 한다.

알리의 이적설이 불거지자 ‘라이벌’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팔러도 직접 나섰다. 그는 25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아스널 미드필더들의 득점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알리는 페널티박스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골을 넣을 수 있다. 정기적인 출장 기회만 얻으면 그는 10골도 넣을 수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밑에서 더 많은 걸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팔러는 “알리는 (아스널에) 분명 잘 어울릴 거다. 이적료를 고민해보면 5000만 파운드(약 746억 원)가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아쉽게도 토트넘이 아스널에 알리를 팔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토트넘 팬들로부터 소란이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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