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유로파리그 원정까지 살인적인 스케쥴을 감내해야 했던 토트넘이 끝내 에이스 손흥민의 부상을 뒤로 하고 리그컵 16강전에서 첼시를 만난다.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이 발생했던 27일 뉴캐슬전은 북마케도니아 원정 경기 이후 불과 53시간 만에 치렀던 경기였다. 유럽대륙을 오가는 이동시간 등을 고려하면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특히 연속 풀타임을 뛰었던 손흥민에게 무리가 되는 일정임에 분명했다.

우세했던 경기내용에 불구하고 지난 뉴캐슬전 1-1 무승부는 토트넘에게 불행했던 결과였다.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리그 2연승을 기대했던 것과 달리 승점 2점과 손흥민까지 잃었던 아쉬운 경기 결과였다. 토트넘은 개막전 에버턴에게 0-1로 패한 이후 4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첼시 역시 지난 주말 3라운드 웨스트브롬 원정에서 3-3 무승부 결과를 얻었다. 수비 난조로 전반에만 상대에게 3골을 허용하며 3-0으로 후반을 시작했으나 다행이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첼시는 개막 이후 모든 경기에서 2승1무1패의 성적이다.

첼시는 지난 24일 리그컵 32강전에서 챔피언십 소속 반슬리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뒀다. 리그컵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지난 웨스트브롬전과 같은 수비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이번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첼시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 첼시는 길모어, 지예흐, 풀리시치가 부상 명단에 있다.

이번 경기 끝나고 48시간 이후 또 다시 유로파리그 예선 경기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으로 다시 한번 선수 체력 안배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의 자리는 베르흐베인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 하트 – 레길론, 다이어, 알더베이럴트, 오리에 – 페르난데스, 은돔벨레 – 베르흐베인, 알리, 라멜라 – 케인
첼시 : 멘디 – 칠웰, 조우마, 토모리, 아즈필리쿠에타 – 바클리, 조르지뉴 – 마운트, 하베르츠, 오도이 - 지루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