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즐라탄이 멀티골을 넣으며 AC밀란을 선두로 올려놨다. 또한 5년 만에 밀라노 더비 승리를 이뤄냈다. 

AC밀란은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0-21시즌 세리에A 4라운드 밀라노 더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밀란은 승점 3점을 더하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홈팀 인터 밀란은 루카쿠, 라우타로, 하키미, 페리시치, 비달, 바렐라, 브로조비치, 데 브리, 콜라로프, 담브리시오, 한다노비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AC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 레앙, 찰하노글루, 살레마키어스, 케시에, 베네세르, 에르난데스, 로마뇰리, 키예르, 칼라브리아, 돈나룸마로 맞섰다.

선제골은 AC밀란이 먼저 터뜨렸다. 전반 13분 즐라탄이 콜라로프의 태클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섰다. 페널티킥은 한다노비치에 막혔지만 세컨볼은 밀어넣으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즐라탄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16분 레앙이 올려준 크로스를 침착한 마무리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인터밀란도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29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루카쿠가 밀어넣으며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전반 44분 라우타로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노렸지만 돈나룸마 품에 안겼다. 전반 종료 직전 루카쿠가 코너킥을 헤더로 돌려놨지만 이마저도 살짝 빗나갔다.

인터 밀란은 후반 초반 밀란을 계속 밀어붙였다. 후반 14분 비달의 패스가 페널티박스로 투입됐고 하키미가 순간적으로 침투하며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어 후반 30분 루카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취소됐다.

후반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인터 밀란이 계속 몰아쳤다. 루카쿠가 두 차례나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모두 막혔고, 밀란이 2-1 승리를 챙겼다.

[경기 결과]

AC밀란(2):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전13, 전16)
인터밀란(1): 루카쿠(전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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