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과 재계약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시간) “바쁜 이적시장 작업을 마무리한 레비 회장의 최우선 순위는 이제 손흥민의 재계약이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23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기 때문에 당장 재계약이 급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2018-19시즌부터 2시즌 연속 손흥민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10골-10도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현재는 7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다. 게다가 케인과의 호흡이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추진 중인 또다른 이유는 다른 빅클럽들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 매체는 “레비 회장은 다른 유럽 빅클럽들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손흥민에 접근하는 걸 차단하기 위해 미리 재계약을 맺길 바란다. 내부적으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걱정은 없지만 레비 회장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같은 사례가 반복되는 위험성을 줄이고자 한다”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 6천만 원)정도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 재계약을 한다면 훨씬 더 높은 주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