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잉글랜드 전 국가대표 트레버 싱클레어가 첼시의 현재 문제점은 너무나 많은 선수들이 영입됐기 때문이라며 지난 시즌의 첼시가 더 좋았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첼시는 2년간 이적 시장 금지 징계로 인해 한 동안 선수 영입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유스 선수 및 젊은 유망주들을 대거 콜업했다. 해당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적절한 신구 조화 속 리그 4위에 오르는데 성공했고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다.

파란만장했던 시즌이 끝나고 첼시는 그동안 저축했던 자금을 사용하며 이번 이적시장에서만 2억 파운드(2,950억 원)를 사용했다. 하킴 지혜흐, 티모 베르너, 벤 칠웰, 카이 하베르츠, 에두아르도 멘디를 이적료를 지급하고 데려왔으며 말랑 사르와 티아고 실바를 FA로 영입했다.

엄청난 영입과 달리 시즌 성적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리그 8, 카라바오컵 탈락, 챔피언스리그 1차전 무승부가 현재까지의 첼시 성적이다. 이에 대해 싱클레어가 입을 열었다.

싱클레어는 23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라디오를 통해 이번 시즌의 첼시는 분명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작년 첼시가 더 좋다고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의 첼시는 함께 뭉쳐 팀 정신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너무 많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하나의 팀으로 합쳐지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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