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이강인이 도움 1개를 추가하며 리그 도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 역시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발렌시아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엘체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승점 7점으로 13위에 위치했다.

이날 이강인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가메이로, 게데스가 최전방에 서고 가야, 바스, 솔레르, 무사가 위치했다. 4백은 라투, 디아카비, 파울리스타, 코에이아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도메네크가 지켰다.

이강인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중반 모습을 드러냈다. 발렌시아는 후반 23분 게데스, 가야를 빼고 바예호와 이강인을 동시에 투입했다. 이강인의 발 끝이 빛났다. 후반 26분 라투에게 환상적인 스루 패스를 찔러줬고 라투가 이를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리그 3호 도움.

이날 도움 1개를 추가한 이강인은 라리가 도움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필리페 쿠티뉴(28, 바르셀로나), 헤수스 나바스(35, 세비야) 같은 선수들이 2도움으로 공동 2위에 위치했다. 특히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248분으로 도움 부문 상위권에 있는 어떤 선수들보다도 낮았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그래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도움 1위를 기록 중이라는 것은 충분히 인상적인 성과다. 이강인이 좀 더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시즌 종료 시점에도 도움 부문 상위권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기록까지 더하면 겹경사가 아닐 수 없다. 손흥민은 현재 EPL 5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도미니 칼버트 르윈(23, 에버턴)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수에 올라있다. 유럽 최고의 리그로 불리는 잉글랜드, 스페인 무대에서 두 명의 코리안리거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사진=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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