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한 발자국만 더 전진하면 우승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 주중 유로파 리그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린 아스널과 레스터의 이야기다. 이를 위해선 서로를 넘어서야만 한다.

아스널과 레스터 시티는 26일 오전 415(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아스널과 레스터는 나란히 32패를 거두며 승점 9점을 기록하고 있다.

홈팀 아스널은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기분 좋은 승리 소식을 전했다. 오스트리아 리그의 라피드 빈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초반 탁시아르키스 포운타스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이후 다비드 루이스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연달아 골을 집어넣으며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승리의 의미가 깊다. 최근 리그에서 맨시티에 0-1로 무릎을 꿇으며 분위기가 침체됐었지만, 이날 승리로 다시 한 번 기세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유로파리그발 상승세를 탄 아스널은 이번 경기에서 레스터까지 꺾고 우승 경쟁에까지 참전할 작정이다.

원정팀 레스터 역시 유로파리그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 리그의 조랴 루한스크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리그 2연패 부진을 끊어냈다. ‘골잡이제이미 바디가 빠졌지만 레스터는 강했다. 제임스 메디슨과 하비 반스,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득점을 터뜨리며 무실점 완승에 기여했다. 최근 웨스트햄전과 아스톤 빌라전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공격력을 보였었지만, 이날 경기에선 묵혀놨던 득점 감각을 한 번에 폭발시키며 또다시 화끈한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부활한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정조준하는 레스터다.

후방에서의 불안함을 최소화해야 하는 아스널이다. 최근 라피드 빈과의 경기에서 후방 빌드업을 진행할 때마다 상대 전방 압박에 흔들렸다. 특히 골키퍼 베르트 레노로부터 파생된 실수가 잦았다. 동료에게 배달하려던 짧은 패스는 정확도가 아쉬웠고, 걷어내려던 킥은 동료 수비수의 등에 맞고 다시 상대 공격수에게로 향하는 등 수시로 위기 상황을 초래했다. 실제로 포운타스에게 허용한 선취 실점 역시 레노로부터 시작된 빌드업 과정에서의 실수가 원인이었다. 불붙은 레스터의 공격진을 봉쇄하려면 이러한 실수들의 최소화는 필수다. 상대 공격진의 압박 상황 속에서 효율적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후방 빌드업 전략이 필요하다.

수비진에서의 안정감 회복은 레스터 역시 해결해야 하는 숙제다. 최근 찰라르 소윤주가 터키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동안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돌아오며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다. 조니 에반스, 윌프레드 은디디가 각각 징계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수비진의 한 축을 맡아주던 소윤주의 부상이라 그 타격이 상당하다. 다행히 대인 마크에 능한 신성웨슬리 포파나와 베테랑웨스 모건 등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어 최악의 상황만은 면했다. 다만 오바메양, 라카제트, 윌리안, 페페 등 빠른 공격수들을 상대해야 하기에, 뒷공간 침투에는 취약한 수비진으로 구성된 레스터로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하다.

# 홈팀 아스널이 안방마님의 저력을 보여줄 것!

전문가들은 아스널의 승리 가능성을 레스터보다 더 높게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베팅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아스널에 1.95, 레스터에 3.9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배당률이 낮은 아스널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아스널의 승리 확률이 51%, 레스터의 승리 확률이 25%로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아스널이 손쉽게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양 팀의 경기는 3골 이상이 터지는 골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경기의 총 득점 합이 2.5골을 넘을 것이라는 배당률에 1.76배를 책정했고, 2.5골 이하에는 2.15배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부여했다. 이는 56%의 확률로 양 팀의 득점 총합했을 때 2.5골을 넘을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즉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에 따르면, 아스널의 승리가 예상되는 동시에 3골 이상 다득점 경기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스널이 2-1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신희영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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