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지난 해 70미터 원더골을 꽂아넣은 번리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번리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5경기 2승 2무 1패로 승점 8점을 기록하며 10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흐름은 좋다.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패한 이후 4경기 무패(2승 2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3-3 무승부를 거뒀지만 주중 LASK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끄는 선수는 바로 손흥민이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7골을 몰아넣으며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공식 8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조력자 케인도 5골 7도움으로 무려 12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오는 번리전에서도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손흥민은 지난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후반전 18분 베일 대신 교체 투입되며 체력을 아꼈다. 이 경기서도 쐐기골을 넣으며 골감각을 올린 뒤 오는 번리전을 조준 중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도 25일 “손흥민과 케인이 번리전에서 선발 출전할 것이다. 베일과 모우라, 베르바인이 한 자리를 놓고 싸울 것이다”고 주장했다. 

번리전은 손흥민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경기다. 지난 해 12월 8일 번리와 홈 경기에서 무려 70미터를 드리블해 수비수 5명을 뚫고 득점에 성공하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 버드와이저 골 오브 더 시즌’으로 뽑혔다. 세계를 놀라게 한 엄청난 원더골이었고, 축구 전문가, 언론을 비롯해 모두가 인정하는 골이었다. 

토트넘도 이번 번리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원더골을 재조명했다. 토트넘은 구단 트위터를 통해 “다음 상대는 번리다. 한 번 더 가보죠”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의 골 영상을 게시했다. 

이번 경기도 선발 출전이 유력한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하게 되면 맨유, 웨스트햄, LASK 전에 이어 4경기 연속골에 성공하게 된다. 또한 시즌 두 자리 수 득점을 이른 시간에 달성할 수 있다.

사진=토크스포츠
사진=토크스포츠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