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탈리아 토리노의 자택에서 격리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코로나 재검사를 또 받는다.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은 호날두의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오는 29(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바렌츠 바로시, 디나모 키예프에 승리하며 승점 3점씩 획득했다.

바르셀로나전은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매치다. 바로 지난 10년간 축구계를 양분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다시 맞붙기 때문이다. 호날두가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로 두 선수가 경기장에서 만나지 못했지만 2년 만에 다시 매치가 성사됐다.

그러나 10월 초 2주 동안 진행된 네이션스리그 기간 동안 호날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호날두는 현재 이탈리아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있고, 한 차례 재검사를 받았지만 양성 판정을 받아 바르셀로나전 출전이 무산되는 것처럼 보였다.

유벤투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복귀를 위해 UEFA에 공문을 보내 출전을 요청했고, 경기 시작 24시간 전까지 음성 판정을 받아 호날두의 출전을 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피를로 감독 역시 호날두의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피를로 감독은 26일 베로나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바르셀로나전에서 호날두의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알바로 모라타, 파울로 디발라, 그리고 호날두가 스리톱을 이룰 것이며 호날두는 왼쪽 날개를 맡을 것이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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