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영국 현지 매체에서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28, 토트넘 훗스퍼)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뛰어난 활약에 찬사를 보내는 칼럼을 게시했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의 성장과정, 브랜드 가치 등을 상세하게 나열했으며 손흥민을 향해 ‘아시아의 베컴’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역대급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터뜨리며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 르윈(10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손흥민은 EPL 10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로만 출전하고 있는 유로파리그 역시 3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총 출전 시간이 102분임에도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현재 EPL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에버턴과 개막전에서 패한 뒤 8경기 무패 행진(6승 2무)을 달리고 있다. 특히 21득점 9실점을 기록하며 첼시(22득점)에 이어 리그 최다 득점 2위, 리그 최소 실점 1위다. 유로파리그 역시 32강 진출이 유력하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첫 시즌이었던 2015-16시즌 이후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다. 입단 초기만 해도 손흥민은 자리를 자동으로 보장 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활약이 이어지자 결국 선발 명단에서 이름을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에 온 뒤 자신이 ‘엘리트 피니셔’임을 증명했다. 손흥민과 함부르크에서 함께 뛰었던 라파엘 반 더 바르트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축 선수다. 직접 골을 넣고 동료를 위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선수다’고 칭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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