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돌아왔다. 무관중 경기가 아쉽지만 이제 안전하게 안방에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국내 최초 EPL 종합 프리뷰 콘텐츠 '주간 EPL 프리뷰'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편집자주]

역시 조세 무리뉴 감독의 2년차다. 무리뉴의 토트넘이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으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8경기 무패(62)를 이어가며 승점 2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라운드 맞대결도 쉽지 않다. 바로 리그 3연승의 첼시다. 이번 시즌 폭풍영입을 진행하며 우승 후보로 떠오른 첼시가 안방으로 토트넘을 불러들인다.

이제 순위표가 조금씩 정리되고 있는 느낌이다. 토트넘이 1위고, 이 뒤를 리버풀, 첼시, 레스터 시티가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순위표가 어색한 팀들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각각 10위와 13위로 부진하고, 아스널 역시 리그 12위다. 그러나 세 팀 모두 상위권과 승점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주간 EPL 이슈] ‘꿀맛 휴식손흥민, 칼버트-르윈과 득점왕 경쟁 본격 시동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루도고레츠와 유로파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조 하트, 도허티, 산체스, 탕강가, 데이비스, 윙크스, 알리, 모우라, 베일, 비니시우스가 선발 출전시켰다. 손흥민, 케인, 오리에, 다이어, 레길론, 호이비에르, 시소코 등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나설 필요가 없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를 공략했고, 비니시우스, 윙크스 등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입장에서는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 이번 시즌 리그, 유로파, 컵대회를 병행하며 거의 매경기 나섰던 손흥민이 약 두 달 만에 휴식을 부여받았다. 또한, 손흥민은 11A매치 2경기에서도 풀타임 활약했기에 휴식이 절실한 상황이었고, 주말에 열리는 첼시전을 위해 체력을 충전했다.

2경기 연속 득점포를 노리는 손흥민이다. 현재 손흥민은 리그 9경기에서 9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와 있고, 칼버트-르윈(10)과 본격적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8), 제이미 바디(8)도 언제든지 득점 선두로 오를 수 있기에 이번 첼시전은 매우 중요하다.

[주간 EPL 아더매치] 맨유-아스널-맨시티, 이제는 승리가 필요하다

EPL 순위표가 여전히 낯설다. 토트넘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부상 병동인 리버풀이 잘 버티며 2위다. 첼시와 레스터가 승점 18점으로 3,4위를 기록하고 있고, 이 뒤를 조금은 예상 밖인 사우샘프턴, 에버턴,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울버햄튼이 추격하고 있다. 빅 클럽이라 불리는 맨유는 10, 아스널이 12, 맨시티가 13위다. 이 세 클럽은 이번 라운드 결과가 더 중요하다.

일단 맨시티는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지난 라운드에서 토트넘에 완패를 당하면서 최악의 스타트를 했는데 이번 라운드에서는 하위권이 번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분노의 대승을 통해 반전을 거둬야 하는 경기다. 맨유와 아스널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맨유는 5위를 유지하고 있는 사우샘프턴 원정을 떠나고, 아스널은 울버햄튼과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중원 장악력과 최전방 화력이 살아나야 하고, 아스널 역시 극심한 득점 빈곤에서 탈출해야 하는 것이 숙제다.

이밖에도 흥미로운 매치업은 가득하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버풀은 브라이튼 원정을 떠나고, 에버턴과 리즈의 화력 대결도 관심사다. 이번 시즌 초반 기대 이상으로 잘 싸우고 있는 웨스트햄과 빌라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주간 EPL 빅 매치] ‘손흥민+케인무리뉴vs‘폭풍영입램파드, 흥미로운 맞대결

흥미로운 맞대결이다. 사제지간이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중요한 길목에서 다시 한 번 만났다. 현재 토트넘이 승점 20점으로 1, 첼시가 승점 18점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화력쇼가 예고되고 있다. 두 팀 모두 EPL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첼시는 이번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베르너, 지예흐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출격을 준비하고 있고, 무엇보다 마운트, 캉테, 코바시치로 이어지는 중원이 막강하다. 4백도 베테랑 수비수 실바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고, 영입생인 칠웰도 레프트백 고민을 해결했다. 특히 멘디의 존재감은 첼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토트넘도 무서운 기세다. 특히 EPL 최고의 듀오라 불리는 손흥민과 케인이 주중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며 첼시전 득점포를 정조준하고 있고, 은돔벨레, 시소코, 호이비에르의 중원도 막강하다. 수비의 핵심인 알더베이럴트의 공백이 아쉽지만 새로 영입한 레길론이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변수는 무리뉴 감독의 변칙이다. 그동안 무리뉴 감독은 빅 매치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통해 좋은 결과를 냈고, 지난 맨시티전에서도 손흥민은 좌측면이 아닌 우측면에 배치하는 변칙을 통해 맨시티를 잡아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런 변화가 예상되고 있고, 알더베이럴트의 공백은 어떻게 매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주간 EPL 승부예측] ‘램파드vs무리뉴첼시vs토트넘, 승자는?

토트넘 승 3, 무승부 2, 첼시 승 1

토트넘의 기세가 워낙 무섭기 때문에 토트넘의 승리를 예측하는 기자들이 더 많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고,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도 꽤 높은 경기다. 그러나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스포라이브는 토트넘이 첼시 원정에서 약하다고 말하면서 과감하게 첼시 승리를 예측했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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