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뉴캐슬에서 실패한 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이바르로 떠난 무토 요시노리(28)가 일본인 최초로 유럽 3대리그에서 득점한 선수가 됐다.

에이바르는 1(한국시간)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레알 베티스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44(승점 13)로 리그 12위에 위치했다.

리그에서 7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던 무토가 드디어 득점을 터뜨렸다. 무토는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스테반 부르고스가 헤딩으로 연결한 패스를 왼발로 집어넣으며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작년 8월 뉴캐슬에서 레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2라운드 득점 이후 공식전 첫 득점이다. 무토는 2015년 여름 도쿄에서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둥지를 옮겼다. 마인츠에서 통산 72경기에 나서 2311도움을 올린 무토는 순조로운 유럽 생활을 보냈다. 이와 같은 활약에 잉글랜드 무대로 옮긴 무토였지만 뉴캐슬에서 28경기 2골로 아쉬운 생활을 보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무토는 스페인 프리메라라리가 에이바르로 임대를 떠났다. 앞서 출장했던 7경기에 나서서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던 무토는 드디어 베티스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의 조짐을 알렸다.

라리가에서 득점을 기록함으로써 무토는 일본인 최초로 유럽 3대리그에서 골맛을 본 선수가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그리고 이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이바르까지 득점함으로써 위안을 삼게 된 무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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