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성인 영상물 사이트 중 하나인 ‘폰허브’가 최근 1천만 건의 불법 동영상 컨텐츠를 삭제했다.

캐나다 마인드지크사가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앞으로 검증된 유저들에게만 업로드를 허용하며 검증되지 않은 유저들이 업로드 한 동영상 컨텐츠는 먼저 자체 심의를 통과해야만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아동 성착취 및 성폭력 영상 등 불법 촬영물의 저장 혐의에 대한 고발 조치와 관련하여 이들의 공유와 유통을 자체적으로 금지하겠다는 조치의 일환이다.

최근 북미 언론들은 폰허브에 저장 되었던 음란 동영상 컨텐츠의 수는 약 1,350만 건이며 이번 조치로 상당 부분 삭제되어 현재 남은 컨텐츠의 수는 이제 300만 건 미만이라고 전했다.

이달 초 뉴욕타임즈가 폰허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이후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신용카드 회사들이 폰허브에서의 결제를 중단시켰고 결국 폰허브는 불법 동영상으로 간주되는 약 1천만 건의 동영상을 삭제함으로서 백기를 들게 된 것이다.

뉴욕타임즈의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사설에서 폰허브에서는 의식 없는 여성들을 촬영한 동영상들과 어린 소녀의 나체를 담은 동영상들이 사이트에서 곧바로 다운로드 되고 또 다시 다른 플랫폼으로 업로드 되며 전파되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폰허브는 유튜브처럼 이용자들이 직접 영상을 올릴 수 있다. 폰허브의 연간 방문 횟수는 42억 회에 달하며 되며 약 7백만 편의 각종 성적 영상물이 업로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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