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팔라우 공식 SNS]
[사진 = 팔라우 공식 SNS]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팔라우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국가다.

지난해 1월 바이러스가 아시아와 태평양에 퍼지기 시작하자 팔라우는 인근 태평양 도서 국가 중 최초로 엄격한 출입국 통제를 시작했다.

지난해 초부터 국경을 완전히 폐쇄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완료했던 팔라우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완전 예방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CNN 등 해외 보도에 따르면 팔라우는 지난 2일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2,800회분을 받아 곧바로 접종을 시작했다.

인구 약 1만 8000여명이 살고 있는 팔라우는 추가적인 백신 계약을 완료해 올해 5월까지 전 국민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팔라우 공화국은 태평양 서부, 필리핀 남쪽에 있는 도서국가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따라 미국의 신탁통치령이 되었다가 1994년 10월 1일에 공화국으로 독립하여 그 해 12월에 유엔에 가입하였다.

비록 코로나19 확진자는 단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지만 팬데믹이 시작된 뒤 국가 경제의 근간인 관광산업은 초토화됐다. 2018년 기준 팔라우의 일인당 국민소득은 1만7천불이며 관광산업에서 대부분의 소득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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