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이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이비에르는 21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뷰를 통해 “지난 6개월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나는 앞으로 발전하려는 즐거움과 동기부여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점이 나에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설명했다.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우샘프턴에서 1800만 파운드(약 272억 원)라는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가장 원했던 미드필더라고 알려졌고, 지난 여름 1호 신입생이었다.

사우샘프턴에서 보여준 모습을 봤을 때 충분히 잘해줄 거라는 기대치를 받았지만 호이비에르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에선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있었다면 중원에는 호이비에르가 있었다. 패스면 패스, 수비면 수비까지 중원 살림꾼이라는 평가가 제일 잘 어울리는 활약을 선보였다.

호이비에르 덕에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EPL) 5위, 카라바오컵 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이라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과정 동안 호이비에르는 단 3경기만 결장했을 정도다. 지난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는 정강이에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었는데도 경기장에 나서겠다며 대단한 집중력을 보인 적도 있다.

이에 호이비에르는 "지금의 상황이 꽤 좋다고 본다. 좋은 축구를 보여줬고, 팀으로서 잘해줬다. 하지만 매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여전히 대부분의 경기에서 잘했지만 모든 경기는 아니었다. 이건 더 발전하고, 더 잘해지려는 동기부여가 된다. 우리가 여전히 모든 대회에서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는 상당히 중요한 말이다. 그래서 난 즐거움과 동기부여를 가지고 앞을 보며 뒤를 돌아본다. 나는 내 자신과 하고 있는 일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더 나아져야만 한다. 그게 날 이끌고 있다”며 후반기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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