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이승우(23, 신트트라위던)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일까. 스페인과 이스라엘 팀이 이승우를 놓고 영입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우는 최근 소속팀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올리며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7경기에서 모두 명단에 들지 못하며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이런 상황에 이승우도 벨기에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터키 괴즈테페 임대설에 이어 이승우를 영입하겠다는 구단들이 줄을 이었다. 주로 이스라엘과 스페인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또도피차헤스’는 25일(한국시간) “피에트로 라멜로가 팀을 떠날 것이다. 라스 팔마스는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승우를 주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이승우는 스페인 복귀를 원하고 있고 테네리페, 스포르팅 히혼도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언제 그가 팀을 떠나느냐가 관건이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이스라엘 매체도 이승우의 텔 아비브 이적설을 전했다. 이스라엘 ‘스포르트5’는 “마카비 텔 아비브와 이승우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승우도 이적하겠다는 메시지를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라스 팔마스는 현재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 9위에 위치한 팀이다. 공격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승우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텔 아비브 현재 이스라엘 1부 리그 2위를 달리고 있고 유로파 리그도 출전할 수 있다. 이승우 측은 텔 아비브행에 조금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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