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일본의 신성 쿠보가 선발 출전해 79분간 활약했지만 팀은 강등권인 알라베스와 무승부를 거뒀다.

헤타페는 31일 오후 10(한국시간) 스페인 헤타페에 위치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헤타페는 리그 2경기 연속 무승(11)을 이어갔고, 승점 24점으로 11위로 올라섰다.

헤타페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쿠보와 알레냐를 모두 선발로 투입했다. 헤타페는 3-4-2-1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쿠보와 알레냐가 2선에 배치됐다. 전방은 마타가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했다. 알라베스가 전반 29분 피나의 슈팅으로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고, 헤타페가 반격했다. 전반 32분 쿠보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마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후반 들어 알라베스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9분 아기레가비리아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리오하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헤타페는 후반 34분 쿠보와 알레냐를 빼고 포르티요와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알라베스 역시 후반에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후 두 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한편, 겨울 이적 시장에서 헤타페로 둥지를 옮긴 쿠보는 구단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인해 기대감과 압박감이 생긴다. 라리가에 진출한 일본 선수는 거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일본 선수들이 축구를 하고 라리가에 진출한다는 건 좋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헤타페에서의 적응에 대해 쿠보는 아직 구단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본 건 다 좋다. 라커룸이 상당히 활기차다. 대화도 많아서 소통이 잘 된다. 다른 선수들이 너무 말이 많은 것 같지만 난 그게 좋다. 새로운 선수들은 적응하기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헤타페는 새 선수들에게 개방적이며 잘 환영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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