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올리비에 지루의 비결은 바로 몸관리에 있었다.

지루는 2011-12시즌 홀로 21골 9도움을 터뜨리며 몽펠리에를 이끌고 리그 우승을 달성한 공격수다. 이후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해 지금까지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아스널에서 6년을 몸담은 뒤 2018년부터는 첼시에서 뛰고 있다.

최근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뽑아내기도 했다. 지루는 지난 2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환상적인 바이시클 골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얀 오블락도 막을 수 없었던 멋진 골이었다.

이날 최고수훈선수도 지루였다. UEFA는 공식 채널을 통해 "지루가 경기 MVP를 수상했다. 첼시를 승리로 이끄는 원더골을 터뜨렸다. 이주의 선수상 후보에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후 지루는 자신의 원더골에 대해 “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다. 나는 오버헤드로 공을 맞추는데 집중해고 이것이 골망을 흔들어 매우 기쁘다. 오프사이드라는 생각은 없었다. 마운트도 공을 터치하지 않았다고 했다. 팀에도 좋고, 나에게도 좋은 결과다”며 소감을 밝혔다. 

영국 ‘더 선’은 지루의 활약 비결을 몸관리에서 찾았다. 이 매체는 25일 “지루는 오랜 기간 동안 엄격한 다이어트 플랜과 힘든 피트니스 루틴을 이어왔다. 또한 과일과 야채, 닭고기, 생선으로 식단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공 식품, 설탕 및 건강하지 않은 오일은 피한다. 수요일 하루만 휴일을 가진다. 주말에 경기를 하지 않으면 운동 후 휴식을 취한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도 아틀레티코와 경기 후 “만약 그를 매일 본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매우 건강하고 그의 몸은 최고 수준이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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