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잘 나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공포의 맨체스터 시티 앞에 무릎을 꿇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공식전 20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또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페란 토레스, 아구에로, 마레즈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귄도안, 페르난지뉴, 더 브라위너가 중원에 나섰다. 수비진은 진첸코, 디아스, 스톤스, 워커가 구축했고 골키퍼는 에데르송이 나섰다. 웨스트햄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고 안토니오, 린가드, 포르날스, 라이스, 수첵, 쿠펠, 크레스웰, 랜돌프 등이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흐름은 맨시티가 주도했다. 맨시티는 귄도안, 더 브라위너를 활용해 중원을 장악했다. 전반 13분 공격 전개 상황 속에서 토레스가 슈팅을 기록했으나 웨스트햄 수비에 막혔다. 웨스트햄은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19분 린가드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굴절되어 에데르송에게 향했다. 안토니오가 경합을 통해 공 소유권을 확보했고 린가드가 다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맞으며 무위에 그쳤다.

공세를 지속한 맨시티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0분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디아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31분 토레스가 벼락 같은 중거리 슈팅을 기록했지만 랜돌프가 막아냈다. 맨시티 공격에 밀리던 웨스트햄은 후반 43분 린가드의 슈팅을 안토니오가 방향만 바꿔 놓으며 골 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에도 주도권은 맨시티가 차지했다. 후반 10분 이후 워커, 더 브라위너, 페란 토레스가 연속 슈팅을 기록하며 웨스트햄을 위협했다. 맨시티는 제주스, 포든을 넣어 공격을 강화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4분 마레즈의 패스를 스톤스가 깔끔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이후에도 쉴 틈없이 슈팅을 날렸고 웨스트햄은 고전했다.

웨스트햄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보웬 벤라마를 투입했다. 맨시티는 로드리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하며 대응했다. 웨스트햄은 맨시티의 유기적인 수비에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결국 맨시티는 2-1로 웨스트햄을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결과]

맨체스터 시티 : 디아스(전 30분), 스톤스(후 24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안토니오(전 43분)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