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역사적인 승리였다. 서울 이랜드 FC가 부산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며 창단후 첫 번째로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였다. 여기에 서울 이랜드는 가장 기쁜 순간 메인 스폰서도 챙기면서 승리의 기쁨을 함께 만끽했다.

서울 이랜드 FC28일 오후 4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개막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3-0으로 제압했다. 3득점과 함께 무실점을 기록한 서울은 1위 자리에 올랐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날이 됐다.

득점은 모두 후반에 터졌다. 후반 12분 레안드로가 드리블 돌파이후 패스를 내줬고, 장윤호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 이랜드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황태현이 재차 크로스를 올렸고 이상민이 높은 타점을 가져가며 헤딩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서울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레안드로가 쇄도하던 김정환에게 스루패스를 내줬고, 김정환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개막전 승자는 서울 이랜드였다.

경기 후 이상민은 사실 기분이 조금 얼떨떨하다.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결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인터뷰를 많이 했었는데, 시즌 개막전부터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믿음을 주시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텝 그리고 같이 고생한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는 서울 이랜드의 역사적인 개막 첫 승이었다. 이상민은 오늘 경기의 승리가 서울 이랜드 FC의 개막전 첫 승이라고 들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한 것이 이번 경기에서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팀원들이 다 고생한 만큼 결과를 챙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역사적인 승리 후 서울 이랜드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서울 이랜드는 그동안 승리하면 선수들이 모두 라커룸에서 모여 사진을 찍었고,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번에도 승리의 라커룸 사진이 공개됐는데, 특별한 것이 있었다. 서울 이랜드 선수들의 손에 유니폼 스폰서인 뉴발란스의 로고가 들려져 있었고, 역사적인 승리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서울 이랜드는 그동안 팬 프렌들리와 스폰서십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한 팀 중 하나고, 종종 스폰서로고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물론 매 승리마다 스폰서를 챙길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역사적인 개막 첫 승리였기 때문에 스폰서와 함께 하는 특별한 사진을 찍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