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소개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리뷰'를 통해 이번 주 경기를 되돌아보자 [편집자주]
총출동한 ‘KBS 트리오(손흥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가 다득점 승리를 이끌었다. KBS 트리오의 맹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클린시트 달성과 동시에 리그 2연패 부진을 끊으며 경질 위기에 몰린 무리뉴에 미소를 되찾아줬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번리를 4-0으로 꺾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토트넘은 11승 6무 8패 (승점 39)로 8위에 올라섰고, 번리는 7승 7무 12패(승점 28)로 15위를 유지했다.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레길론, 알데르베이럴트, 산체스, 오리에, 호이비에르, 은돔벨레, 손흥민, 모우라, 베일, 케인, 요리스가 선발출전했다. 이에 맞선 원정팀 번리는 4-4-2 대형을 가동했다. 로튼, 타코우스키, 벤 미, 테일러, 브라운힐, 코크, 웨스트우드, 맥네일, 로드리게스, 비드라, 포프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의 주도권은 토트넘이 잡았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손흥민의 도움으로 베일이 포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손흥민이 문전으로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이어받은 베일이 골대 앞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토트넘은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4분 케인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베일이 수비진영에서 올린 롱패스를 건네받은 케인이 번리의 골문 왼쪽을 겨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집요하게 번리의 양측면을 공략했다. 전반 30분, 추가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레길론이 올린 크로스를 받은 모우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볼을 낮고, 재빠르게 밀어 넣었다. 전반 47분 번리의 로드리게스가 골대 중앙으로 슈팅을 했으나 요리스에 막혔다. 이에 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역시 토트넘이 공세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빠른 공수 전환으로 점유율을 높여갔다. 후반 10분 손흥민과 베일의 조합으로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손흥민이 드리블로 건네준 볼을 베일이 왼발로 감아 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네 번째 골 이후, 토트넘은 더욱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28분 손흥민의 강력한 킥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고, 포프가 막았다.
뒤에 이은 후반 37분 케인이 건넨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슈팅을 때렸으나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번리는 무득점으로 끌려가는 것에 위기감을 느꼈다. 후반 41분 로드리게스가 헤더슛을 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에서 케인에게 볼을 넘겨줬으나 케인의 헛발로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토트넘의 4-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KBS의 활약에 토트넘과 무리뉴는 웃었다. 셋은 모처럼 함께 선발 출전해 팀의 완승에 많은 기여를 했다. 케인은 골을 해결했다. 베일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흐름을 토트넘 쪽으로 완전히 가져왔고,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은 손흥민 역시 90분 내내 성실히 찬스를 만들고, 도움을 기록했다.
이들의 활약은 기록으로도 나타났다.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베일은 2골 1도움을 비롯해 팀 내 평점 1위인 9.61을 부여받았다. 뒤이어 손흥민은 2도움, 키패스 7회, 슈팅 2회(유효 슈팅 1회)로 8.85를 받았으며, 각종 공격 측면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1골을 기록한 케인에게 평점 8.69를 매겼다. 오늘 승리로 2연패를 끊은 토트넘이 이은 경기에서도 승점을 쌓아 TOP6에 진입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기’ 정민정
사진=게티이미지, 후스코어드닷컴, 스포라이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