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재성(28)이 풀타임 활약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홀슈타인 킬은 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슈타디온 에센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에서 4부리그 팀 로트 바이스 에센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킬은 포칼 준결승에 오르게 됐다.

킬은 이재성을 비롯해 바르텔스, 포라스, 메페르트, 세라, 뎀, 로렌츠, 뮐링, 커케스코프, 겔리오스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에센은 다바리, 한, 헤버, 그로트, 켈 고메즈, 영, 엥겔만 등이 나섰다. 

선제골은 킬이 기록했다. 전반 26분 페널티킥(PK)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뮐링이 성공하며 앞서갔다. 이어 전반 28분 세라가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킬은 흐름을 주도하며 에센을 압박했다. 에센은 제대로 된 공격 전개조차 하지 못하며 킬에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전반은 킬의 2-0 리드 속에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킬의 흐름은 이어졌다. 킬은 이재성 등을 활용해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어 슈팅을 만들었다. 후반 13분 포라스를 빼고 리스를 넣어 공격을 강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에센은 반격을 펼쳤으나 킬의 수비에 고전했다. 에센은 공격수를 대거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려 막판 공세에 나섰다.

에센은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켈 고메즈가 결정적 헤더를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41분 엔드레스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킬은 미스와 하우트만을 넣어 기동성을 확보해 굳히기에 나섰다. 킬은 후반 44분 메이스가 쐐기골을 넣어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킬은 3-0으로 승리하며 4강행 티켓을 끊었다.

[경기 결과]

에센(0) : -

홀슈타인 킬(3) : 뮐링(전 26분, PK), 세라(전 28분), 메이스(후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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