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리버풀이 울버햄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에서 울버햄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연패를 끊고 6위로 올라섰다.

홈팀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에 윌리안 호세, 아다마 트라오레, 네투, 세메두, 네베스, 무티뉴, 카스트로, 사이스, 코디, 윌리 볼리, 파트리시우를 선발루 투입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해 마네, 조타, 살라, 베이날둠, 파비뉴, 티아고, 로버트슨, 카박, 필립스, 알렉산더아놀드, 알리송으로 맞섰다.

전반 1분 만에 울버햄튼에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알리송이 공중볼 처리에 실패하면서 공이 울버햄튼 공격수 앞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슈팅은 저지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리버풀은 전반 중반 이후 찬스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전반 37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베이날둠이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골문 옆을 살짝 빗나갔다.

선제골을 넣은 쪽도 리버풀이었다. 전반 46분 마네가 내준 공을 조타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안겼다.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 울버햄튼이 강하게 리버풀을 몰아붙였다. 오른쪽에서 계속 크로스를 시도해 한 방을 노렸지만 리버풀의 수비진이 공중볼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결정적인 상황을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후반 중반 양 팀이 변화를 줬다. 리버풀은 베이날둠, 티아고를 빼고 밀너, 케이타를 투입했다. 득점이 필요한 울버햄튼은 호세 대신 파비오 실바를, 네베스 대신 덴동커를 넣었다.

후반 막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44분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코너의 무릎에 머리를 부딪혔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의료진이 급히 투입됐고 응급처치를 마친 뒤 존 러디 골키퍼와 교체됐다. 

후반 추가 시간은 7분이 주어졌고 울버햄튼이 끝내 리버풀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리버풀의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 결과]
울버햄튼(0): 
리버풀(1): 조타(전46)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